"남한,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박정책 그대로 답습한 용납 못할 대결정책"

김정은 위원장 성명에 호응하기 위한 반미결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가 '침략전쟁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대조선(대북) 제재 압박 책동은 명백한 전쟁행위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광란적인 대조선 제재압박책동이 극도에 이른 지금 그것을 그 무슨 평화적, 외교적 해결로 오도하는 궤변이 세계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정치 경제적 제재 압박 책동은 공화국 절멸을 부르짖는 미국 집권자의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대조선 정책의 실행으로서 군사적 침략전쟁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강변했다.

통신은 이어 "핵무기를 포함하여 가질 것은 다 가진 조선이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침략전쟁 위협은 물론 가증되는 제재 압박 책동을 가만히 앉아서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한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조선 제재압박책동은 조선인민을 더욱 각성분발시키고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하려는 불굴의 의지를 백배해 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마련한 우리의 자위적 국가 핵무력은 나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로 흔들림 없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은 ‘푼수없고 가소로운 대결행태’라는 논평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북핵 관련 발언과 8.15 경축사에 대해 비난했다.

통신은 “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은 북핵문제해결을 전면에 내세우고 대화와 압박을 병행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미국의 반공화국제재압박정책을 그대로 답습한 용납 못할 대결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화와 대결의 언어구사도 제대로 할줄 모르는 대결병자들의 푼수없는 나발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특히 “우리의 핵억제력은 그 어떤 대화나 협상탁에 올려놓고 논의할 흥정물이 아니며 특히 우리가 남조선과 핵문제를 논하는 일은 추호도 있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

그리고 “제재와 대화는 양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전날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경축행사가 성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핵, 미사일 개발의 중단을 목표로 삼은 그 어떤 제재와 압박도 조선에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군민의 시위"였다고 9일 주장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