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온반(사진=조선의 오늘)
평양온반(사진=조선의 오늘)

평양 특산음식 가운데는 평양냉면과 대동강숭어국, 녹두지짐과 함께 평양온반이 있다고 북한 매체가 소개했다.

북한 국영미디어인 '조선의 오늘'은 26일 "원래 온반은 국에 밥을 말아먹는 우리 민족의 독특한 식생활방식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간편하면서도 여러지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선조 시기에 편찬된 역사책에 온반과 관련한 내용이 씌여져 있는 것을 보아도 온반의 력사가 매우 오래다는 것을 잘 알수 있다"고 했다.

평양지방에서도 흰쌀밥위에 소금을 넣고 끓인 닭고기국물을 부은 다음 꾸미로 닭고기와 버섯볶음, 녹두지짐을 얹은 온반이 생겨나게 됐다.

평양온반이 생겨나게 된 유래는 "먼 옛날 부모를 일찍 여의고 평양관가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던 한 처녀가 어느해 추운 겨울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애인을 위해 흰쌀밥과 녹두지짐에 끓는 국물을 부어 가져다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 음식을 먹고난 애인이 자기의 얼었던 몸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끼며 무슨 음식인가고 묻자 처녀는 얼핏 떠오르는 생각에 더운밥이라는 뜻에서 '온반'이라고 대답했다고 소개했다.

그 후 옥에서 풀려나와 행복한 가정을 이룬 그들은 온반을 만들어 마을사람들에게 대접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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