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총 병력 육군(110만 명), 해군(6만 명), 공군(11만 명), 전략군(1만명) 등을 포함해 총 128만 여명 추정돼 한국 약 60만명 웃돌아"

당대회경축 열병식에 등장한 SLBM(사진=조선중앙통신)
당대회경축 열병식에 등장한 SLBM(사진=조선중앙통신)

영국 연구기관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은 북한이 1만여명으 전략군이 있으며 8개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연구기관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25일 전 세계 국가의 군사력을 평가한 ‘2021 군사 균형' 보고서에서 이같이 공개햇다고 RFA가 전했다.

북한의 군사력과 관련해, 보고서는 지난 2018년부터 되살아난 외교가 한반도의 전반적인 긴장을 줄였지만, 북한의 핵 야망을 제한하는 것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북한 전략군이 약 1만명인 것으로 추산하면서, 현재 탄도미사일 및 구식 H-5 폭격기 등이 핵탄두 운반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이러한 운반체계에 탑재되는 탄두를 북한이 성공적으로 생산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했다.

북한은 8개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5가지 유형: 화성-13, 화성-13 개량형, 화성-14, 화성-15, 화성-16)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선보인 화성-16의 상태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기술적으로 우위인 적을 상대로 현대전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불확실하고, 북한 재래식 전력은 과거 구식 소련 및 중국 장비에 의존하면서 자체적인 개량을 통해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 군 훈련은 정기적으로 일어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것은 연출된 것일 수 있어 운용 능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총 병력은 육군(110만 명), 해군(6만 명), 공군(11만 명), 전략군(1만명) 등을 포함해 총 128만 여명으로 추정돼 한국의 약 60만명과 비교해 수적으로 두 배를 웃돌았다.

북한의 주력전차(MBT)는 3천 5백대 이상, 방사포 5천 500여문, 잠수함 71대, 전투 항공기는 545대인 것으로 추정됐다.

국방부는 이달 초 발간한 ‘2020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군이 지난 2년 간 전략군 예하 미사일여단을 기존 9개에서 13개로 증편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을 추가 건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