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탄 성공 경축 군중대회(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에 맞서 연일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내부 결속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자력갱생대진군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미제(미국)는 우리의 정정당당한 국가핵무력강화조치를 '세계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들면서 반공화국제재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자강력이 제일이고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며 그 위력을 천백배로 높여나갈 때 사회주의최후승리가 앞당겨지게 된다는 것이 9월의 특대사변을 통해여 더욱 억세여진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신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우리의 성스러운 위업이 승승장구할수록,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더 높이 들고 자력갱생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들은 국방과학부문의 일꾼들처럼 당이 맡겨준 혁명임무는 끝까지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내부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동원하기 위한 작전과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승리를 더 큰 승리에로 이어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다른 논설에서도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를 거론하며 "믿을 것은 오직 자기의 힘, 자강력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 이후 자력갱생을 연일 강조하는 것은 주민들의 동요를 막고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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