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이완 전술핵 배치와 일본의 핵무장도 강력히 반대"

추이톈카이 미국주재 중국대사(사진=위키미디어)

추이톈카이 미국주재 중국대사는 북한 문제와 미-중 무역 논의가 연계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 ‘신화’ 통신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15일 워싱턴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중국 건국 기념행사에서 행한 연설에서 “누군가 북한으로 인해 중국을 압박하거나 중국에 제재를 가한다면, 많은 미국인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장과 농장을 비롯해 중국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회사와 중국의 대형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제조사 등이 이 같은 미국의 정책에 반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이 대사는 별도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지금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이 대사는 한국과 타이완의 전술핵 배치와 일본의 핵무장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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