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갈 농장(사진=메아리)
신의주 갈 농장(사진=메아리)

북한 국가과학원 화학섬유연구소와 신의주화학섬유공장에서 갈펄프를 이용한 21세기의 녹색섬유인 '리오셀'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15일 북한 화학공업성 최현철 국장의 말을 인용해 "리오셀섬유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에서 성과가 이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기용매의 회수율과 섬유의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공정운영지표를 높은 수준에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갈섬유소농도를 이전보다 1.5%정도 더 짙게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용해와 방사조건을 마련함으로써 리오셀 섬유생산에서 방사원액의 안정성을 더 높일 수 있게 했다.

용매의 농도, 온도에 따르는 증발농축장치를 새로 제작해 용해시간을 훨씬 단축하고 분쇄에 의한 비섬유질 제거율을 3배로 높이는 기술을 확립했다고 전했다.

신소재섬유 리오셀은 1989년 섬유표준 용어를 제정하는 국제적인 기구인 비스파(BISFA) 로 부터 새로운 속명인 Lyocell 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원래 Lyocell 이란 그리스어로 Lyo(용제)+Cell(셀룰로오즈)의 합성어로 특수하게 재배된 천연 팔프를 주원료로 만들어진 섬유로 알려졌다.

원단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하지 않고 내구성도 뛰어나고 면보다 물에 대한 흡수력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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