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형 미사일을 차량에서 발사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5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처음 발사한 지 4개월 만에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에 성공해 기동성이 휠씬 높아지게 됐다.

북한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열병식때 화성-12형을 처음 공개한데 이어 5월 14일 첫 시험발사를 했다. 이어 3개월이 지난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두번째로 화성-12형을 실제 발사한 뒤 15일 세번째 발사를 진행했다.

지난 두 차례는 차량으로 옮겨와 세워놓고 차량은 빠지고 난 다음에 발사하는 방식을 택해 우리 군은 신속성과 은밀성이 떨어져 선제타격이 보다 용이한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는 이동식발사차량에 장착한 상태에서 곧바로 발사하는 모습을 노출시켰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북한이 두 차례 발사는 발사 절차나 운용능력보다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에 집중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김 교수는 "이번 발사의 경우 북한도 밝혔지만, 실전적인 행동절차를 확정하기 위한 전력화 훈련으로 실전과 같이 발사차량에서 바로 발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화성-12형 미사일 차량(TEL) 장착발사가 확인됨에 따라 기동성이 높아져 우리 군의 추적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