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15일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즉각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한발은 추락해 킬체인에 문제점으로 드려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현무-2를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250km)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발사한 현무-2 2발 가운데 1발은 가상의 북한 도발 원점(순안)으로 설정된 250㎞ 떨어진 표적에 명중했지만, 다른 1발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올들어 현무 계열 미사일 실사격훈련에서 추락 현상이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킬 체인 구축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이 초기 비행 단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원인 규명에 들어갔다.
우리 군이 보유한 미사일은 추락한 현무-2A 미사일이 사거리가 300km, 현무-2B가 사거리 500km, 현무-2C는 800km이다.
현무-2A는 사거리 180㎞의 현무-1을 300㎞로 늘려 개발한 탄도미사일로, 2006년쯤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됐다.@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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