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에 중국, 일본, 한국을 방문할 것"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모습(사진=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대응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에 있고, 각자 일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후 플로리다 주를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 대응에 있어 “중국,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우리(트럼프-시진핑)는 다른 일들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매우 매우 안전하다”하다는데 대해 자신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첫 미-중 정상회담 뒤 “중국과의 관계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북한 정권의 태도에 변화가 없자 지난 6월부터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노력이 통하지 않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7월부터는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며 중국이 미국을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말만 한다고 비난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14일)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고 있고, 우리는 말 그대로 지금 그곳에 있으며, 우리가 하려는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계획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11월 중에 중국, 일본,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나라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연내 방문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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