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 유엔 제재 보도하지 않고 자력갱생 강조"

6차 핵실험 성공 경축 군민대회(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완성으로 인해 “인민들이 허리띠를 풀게 될 것”이라며 주민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2일 “시당 선전부에서 인민반에 고급중학교 교원들을 강사로 파견해 주민강연을 진행하고 있다”며 “강연은 핵 억제력 완성으로 국방비를 줄일 수 있어 인민생활 향상의 기초가 마련되었다는 내용”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다시는 우리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매우 가슴 아파 한다는 내용과 천문학적 자금을 핵 억제력 강화에 돌릴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 중앙텔레비전은 아직까지 유엔에서 채택된 제재결의안의 세부 내용을 주민들에게 방영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6차 핵실험 이후에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혁명정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지난 11일 보도시간에 자강도 혁명사적관을 소개하면서 “고난의 행군시기 자강도 인민들은 풀뿌리와 심지어 니탄을 씹어 삼키면서 기대를 돌렸다”고 전했다.

북한 6차 핵실험과 관련한 군민경축대회를 시도에 이어 군 단위까지 잇따라 개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위대한 당이 우리에게 있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당중앙결사옹위는 우리 삶과 미래의 옹위, 우리의 행복과 번영의 수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를 위해 한몸바침은 은혜론 그 품에서 나서자라난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의 성스러운 본분이고 마땅한 의무이며, 고결한 양심이고 의리"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함께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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