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제재 결의 관련한 북한 아태평와위 성명(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당의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14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채택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일본을 맹비난하면서 믿을 것은 자위적 핵무력이라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은 9월 12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새로운 대조선 제재결의 제2375호를 조작해 내는 횡포하고도 비렬한 국가테로범죄를 또다시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소식에 접한 공화국(북한)의 천만군민은 날강도 미제(미국)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그 추종세력들에 대한 증오로 심장을 끓이며 전국가적, 전인민적반미대결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우리 천만 군민은 제재 결의 조작의 주범인 미국놈들을 미친개처럼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한결같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차근차근 준비한 보복수단을 총동원해 하여 우리의 한을 풀자고 한사람같이 요구해 나서고 있다"고 위협했다.

또 "남조선 괴뢰들에 대한 분노는 더욱더 서릿발 친다"며 "동족의 껍데기를 쓴 미국의 개가 바로 괴뢰 역적들이다. 더 강한 (대북) 제재로 동족을 압박해야 한다“며 ”너무나도 추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맹공격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열도상공을 날아넘는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고도 아직 정신을 덜 차리고 못되게 나오는 일본놈들에게 단단히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보잘것없는 일본열도의 4개 섬을 주체의 핵탄으로 바다속에 처넣어야 한다“고 위협했다.

성명은 “극악한 제재결의조작은 우리로 하여금 믿을 것은 오직 자기 손에 틀어쥔 자위적 핵무력뿐이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병진의 한길로만 나아가려는 불변의지를 더욱 억척같이 벼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지구도 깨버릴 절대적 힘을 틀어쥐고 멸적의 활화산을 터뜨리는 우리 천만 군민의 무서운 기상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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