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사진=국무부)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안 2375호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더 강한 대북제재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유엔 대북 결의안에 대해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제재의 가장 강력한 집합"이라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유엔 결의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와 다르다고 지적하자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 제재에 있어 상한치(at the ceiling)에 이르지 않았고, 현 시점에서는 일종의 바닥(at the floor)에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더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하기 전 유엔 대북 결의안에 대해 "또 다른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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