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사진=자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중국의 제재 참여 이행 발표에도 불구하고 북한 시장의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지난 8월 29일, 양강도 내 두 개 시장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쌀은 1kg에 약 5천200원에서 5천300원, 옥수수는 1kg에 2천500원에서 2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격은 지난 6월과 7월의 식량 가격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다.

또 휘발유는 1kg에 1만 5천 원, 경유는 8천500원으로 경유값은 오히려 10% 하락했다.

소식통은 경유값이 내린 것은 동해안의 오징어잡이 철이 끝나서 어선용의 경유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서 평양시내에는 휘발유 가격이 또다시 급등하면서 주유소에서 구입마저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아시아프레스’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북한돈의 위안화 환율도 거의 변화가 없지만, 단지 달러 당 위안화는 강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8월 5일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한 데 이어 중국도 지난 8월 15일부터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 유엔의 대북제재에도 북한 수산물에 대한 중국 밀수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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