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 평양지부는 10일, BCG와 혼합백신이 육로를 통해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예방접종 서비스가 계속될 것’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CG는 주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고,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등의 예방을 위해 여러 종류의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백신이다.
유니세프 평양지부는 결핵은 폐뿐 아니라 뼈, 관절, 신장 등 신체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감염 질환이라며, 연간 32만 5천 명의 북한 신생아가 BCG 접종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혼합백신은 어린이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 중 하나라며, 북한에서 생후 6주와 10주, 14주 3회에 거쳐 혼합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grahak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