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연구소(사진=메아리)

북한 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연구소에서 기름과 전기를 전혀 쓰지 않고 흐르는 물을 이용해 논이나 밭, 양묘장의 관수나 공공건물의 생활용수를 보장하는 무동력수차펌프를 개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국영미디어인 조선의 오늘은 12일 무동력물펌프는 풍력물펌프보다 초기투자가 적어 연구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동력물펌프 가운데는 이미 나온 물메펌프는 낙차를 형성해야 하고 효율이 낮은데다 보수주기가 짧아 널리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원리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물메펌프와 다른 무동력수차펌프는 흐르는 물을 동력으로 일정한 높이까지 높은 효율로 퍼올리고 나무와 수지관만 있으면 어디서나 쉽게 만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한 단위에서는 물흐름속도가 1m/s인 개울에 무동력수차펌프를 설치하고 시간당 2㎥의 물을 10m높이까지 퍼올리고 있으며 또 다른 단위에서는 물흐름속도가 2.8m/s인 곳에서 시간당 3. 5㎥의 물을 22m까지 퍼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곳 연구소에서는 해당 지역마다 하천의 물흐름속도와 양, 퍼올려야 할 물량과 높이가 다른 조건에서 그에 맞게 가장 효률적이고 적은 자재로 무동력수차펌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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