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학, 유라시아 태평양대학 학술 토론회(사진=노동신문)

북한은 5일 “경제분야에서 남들을 앞서 나가려면 자체의 과학 기술력에 철저히 의거하는 것과 함께 남들의 좋은 것, 앞선 것을 참고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식은 주체식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를 알아야 세계에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기 단위와 국가발전에 절실히 필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고 적극 응용하는 사람이 우리 식대로 살며 투쟁하는 참된 애국자”라며 열린 태도를 보였다.

다만, “사상분야에서는 우리 당의 사상과 배치되는 그 어떤 잡사상도 침습되거나 유포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해야한다”면서 “경제분야에서는 좋은 것, 발전된 것이라면 우리 실정에 맞게 적극 받아들이고 우리의 취향에 맞게 부단히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일생생활에서는 우리식을 고수해야한다며 “말을 해도 평양말을 적극 살려 쓰고 음식도 민족의 향취가 넘쳐나게 만들고 옷차림도 혁명·투쟁하는 시대에 사는 인민답게 건전하게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선진적인 것을 우리 나라의 구체적인 현실과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받아들이고 발전시킨 것도 우리 식”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것은 남의 것을 덮어 놓고 반대하는 배타주의와 인연이 없다”며 세계속의 조선(북한)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가 남들이 걸어온 길을 년대와 세기를 뛰어넘으며 비약하면 세계적인 것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구미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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