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지원에서 약 2,100만 달러규모의 지원을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 요청을 감안해 그간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에 더해,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65개국 대상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제73차 세계보건총회 초청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1억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보건체계가 취약한 예멘, 수단, 모잠비크 등 주로 아중동 지역 34개국을 중심으로, 유럽‧중앙아 지역 10개국, 미주 지역 12개국, 아태 지역 9개국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인도적 지원 물품이 진단키트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진단키트 외에 마스크도 포함할 예정”이라며 “지원 물품 수송 등에 있어 국제기구 및 지역기구와도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극복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방역 선도국가로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 노력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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