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70주년 ‘강원도민 대통합 평화기원’ 행사를  25일 철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한국전쟁 70주년 연합예배추진위원회는 3일 오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교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 내용을 소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는 6·25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 "가장 많은 인원이 동원돼서 전쟁을 치렀고, 많을 땐 하루에 1만명씩 희생되는 전쟁이었다"며 이번 행사 의미를 알렸다.

박종화 원로목사는 "전쟁 70주년을 맞아 이제 종전을 넘어 평화를 선포하는 행사를 강원도 철선에서 시작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쟁6.25 70주년 연합예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조찬기도회는 철원제일교회 복원예배당에서, 평화연합예배는 철원 노동당사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기도회에서는 참전유공자를 추모함으로써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며, 한반도 평화와 국민대화합을 위해 기도해 코로나19 등 실의에 빠져있는 전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달할 예정이다.

6.25전쟁 70주년 공식행사는“기억을 넘어 함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철원군 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6.25 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6.25참전 유공자와 유족, 초청인사, 도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행사에서는 67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는 종전선언 기원문을 한국전쟁 최고의 격전지 화살머리 고지에서 낭독해 한반도 종전을 향한 강원도민의 염원과 함께,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절절한 외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낭독되는 종전선언기원문은 편지의 형식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등에게 우체통 퍼포먼스와 함께 우편으로 발송하게 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고석정(또는 철원공설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공연’을 개최, 국내 참전용사들과 일반시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하여 범도민 차원의 추모‧감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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