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천무궤도전차 내부를 소독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주재 인도 대사가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도 평양의 모습은 정상이라고 밝혔다.

인도 언론 WION과 RFA에 따르면 2일 보도한 아툴 마하리 고처브 대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러한 북한의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고처브 대사는 “북한 당국에 따르면 북한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없고,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수백명을 검진했지만 확진 반응은 없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의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보인다”며 “상점들은 여전히 운영 중이고, 대학과 공장, 사무실 등도 문을 열었으며, 대중교통 역시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처브 대사는 또 북한이 2월1일부로 모든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 유입을 차단한 점, 외교관 등 업무상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30일 의무적인 자가격리를 시행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방역 정책이 코로나 19 대처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관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은 가게나 식당, 사무실,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고처브 대사는 "평양에 남아있던 소수 인도인들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지난 3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본국으로 귀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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