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가운데 올해 1분기 북한과 러시아 간 수출입을 합한 총 교역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출입을 합한 북한과 러시아 간 총 교역규모는 미화 약 1천58만 달러로, 전년 동기 약 1천588만 달러에 비해 약 33% 감소했다.

수출입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물품의 액수는 약 1천41만 달러로 전년 동기간 약 1천540만 달러와 비교해 약 32% 감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규모는 약16만 달러로 지난해 약 49만 달러에 비교해 약 66% 감소했다.

수입 품목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올해 1분기 ‘의료용품’(HS코드 30)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약64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지난해 동기간 ‘의료용품’을 수입한 규모인 약 19만 달러에 3배 이상이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광학, 의료, 측정, 검사, 정밀기기’(HS코드 90)를 수입한 규모가 716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약2천500달러 어치 이런 물품을 수입했다.다.

올 1분기 북한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광물성 연료에너지 였고 이어 동식물성유지, 곡물의 가루 및 전분, 의료용품, 고기와 식용 설육 순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북한이 러시아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악기류로 약 12만 달러 어치, 이어 전자기기, TV, VTR, 비누, 계면활성제, 왁스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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