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챌린지 행사 포스터 (사진=통일부)

통일부·서울시·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6·15남북 공동선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통일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계기로 남북 발전과 한반도 항구적 평화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모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정부 주도의 일회성 기념행사가 아닌 전국 단위의 시민 참여행사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 및 지자체와 함께 기념행사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젊은층의 평화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메시지 및 참여수단을 적극 활용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송, 온라인 등 언택트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행사를 진행하되 상황에 따라 행사 규모가 조정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평화 챌린지 ‘평화가 온다’ △KBS ‘불후의 명곡’ 특별 방송 △평화경제 국제포럼 ‘평화를 논하다’ △기념식 및 시민참여 행사 등이 있다.

한편, 정부는 애당초 이번행사를 남북공동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과 남북관계 정세 등을 감안해 단독으로 행사를 치루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상황과 정세문제를 실질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2000년도 첫번째 6.15 행사 이후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남북이 공동으로 행사했지만 2003년 사스때만 예외적으로 각자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만큼 남북이 같이 기념했으면 하는 희망 언제나 있었다”며 “앞으로 남북이 이런 같이 합의했던 사항을 같이 기념하면서 남북관계를 공동으로 발전시키는데 서로 손을 잡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차원에서 북한에게 행사참여 제안을 한 적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민간단체에서 제안한 건 알고 있고 정부차원에서 제안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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