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보건복지부)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27일 오전 9시기준으로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제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며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도 총 62명으로 지원해 3,6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외에도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과정에서 음식점, 주점, 종교모임,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기침예절, 환기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직장 내에서의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의 사례를 살펴보면 콜센터나 의료기관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데 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조금 더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이태원 클럽 사건 초기부터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기본적인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직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이는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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