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종합병원 건설공사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올해 건설 부문에서 관광지 조성은 축소하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시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LH토지주택연구원이 26일 밝혔다.

LH토지주택연구원 북한연구센터는 이날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의 북한 매체 보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북한건설개발 동향' 보고서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대북제재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분기에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등 관광 시설 조성  관련 기사보다는 내부 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 향상 관련 시설 건설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가 분석한 보도 총 106건 중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은 강원도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평안북도 12건, 평안남도와 평양직할시가 각각 1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특히, 강원도에는 모든 시설이 골고루 분포하는데  농림어업시설, 공급시설, 공장시설 등과 관련한 기사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분석했다.

건설 유형으로 보면 공장시설 23건, 농림어업시설 21건, 공급시설 18건, 국토지역개발 12건, 교육복지시설 11건 순이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올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마지막 해이므로 가장 중요한 전력문제 해결과 공업부문,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발전시설, 공장건설 등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이어 "현재 1분기임에도 건설이 진행 중인 곳에 대한 기사는 81건, 완공기사는 25건으로 진행 및 완공사업이 적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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