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도 방역일꾼들(사진=노동신문)

북한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각지에서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시작했다고 일본의 북한 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장과 회의실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2월부터 철저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촉구했지만 북한 매체의 선전과 달리 소독제가 턱없이 부족해서 대용품으로 염수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후반에 이르러서야, 겨우 대대적인 소독 작업에 들어간 것은 중국과 국제기관으로부터 대량의 소독제를 지원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한, "일부 보도에서 양강도의 시장이 폐쇄됐다고 전했지만, 소독을 위한 일시적인 것이지 완전 폐쇄가 아니다. 당국은 국영 식료품점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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