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GCC 공관장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외교부)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공동주재로 22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외교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8개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 인사로 구성된 이번 위원회는 1차 회의를 통해 회의 준비현황 및 계획, 부처간 협업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은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핵심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주요 재정·병력공여국으로서 내년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해 국제평화·안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한편, 행사 주최 계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강 장관은 최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는 모멘텀을 살려, 기술강국이자 K-방역 등 의료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토대로, 우리의 강점과 경험이 국제평화·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남수단 한빛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우리 군이 모범적인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하였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 외교·국방장관 등 주요인사가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비전통 안보위협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평화유지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비전과 노력을 소개하여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주최 계기 150여개국 외교·국방장관, 국제기구 주요인사 등 1,300여명을 초청해 평화유지활동 분야 기술·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주도하키로 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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