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은행 본부 건물 (사진=wikipedia)

세계은행(WB)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원을 위해 개발도상국 100곳을 선정했지만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다.

WB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의 70%에 달하는 100개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부터 국가들의 빈곤·취약계층 보호, 보건체계 강화, 민간 부분 유지, 경제 회복 촉진 등을 돕기 위한 기록적인 수준의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지원은 세계은행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가장 신속한 위기 대응"이라며,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15개월 동안 1천600억 달러의 보조금과 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급 지원을 받은 100개 나라 중 39개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며, 전체 지원의 3분의 1가량은 아프가니스탄, 차드, 아이티, 니제르 등 취약 지역과 분쟁 영향 지역이다.

다만 WB 관계자는 VOA에 “긴급 지원 대상국은 세계은행 가입국”이라며, “비회원국인 북한은 100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은행 회원국이 되기 위해선 선결조건으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가입해야 한다”는 규정도 언급했다. 북한은 쿠바 등과 함께 IMF 미가입국이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