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장관은 19일 오후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및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페인 장관은 한-호주 양국이 각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한 조치와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두 나라가 공히 이번 감염병 사태 대응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또한 이번 코로나-19의 교훈을 통해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취약국가에 대한 지원과 역내 방역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자이샨카르 장관은 양국의 코로나 상황과 대응방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재외국민 귀국지원, 진단키트 수출, 역내 7개국 협의 등 다양한 형태로 두 나라간 코로나 대응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강 장관은 “올해가 6·25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임을 상기하면서, 인도의 참전부대 및 가족들을 위한 우리 정부의 마스크 지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봉쇄상황에서도 인도 내 우리국민 귀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지원해 준 인도측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재외국민 귀국 과정에서 양국이 지속 공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양국간 외교·안보, 경제 등 제반분야 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면서 현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시급한 인도 방문에 대해서는 예외적 입국이 허용될 수 있도록 인도측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자이샨카르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필수적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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