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가 식량구호 목적으로 북한에 지원한 비스킷 (사진=WFP)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약 1억8300만명이 식량 불안정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19일 “올해도 북한의 식량 구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작년 우리 농진청이 발표한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약464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것은 최근 3년 평균 곡물생산량인 469만톤보다 다소 저조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통상 북한의 곡물 수요량을 약 550만톤으로 잡고 있다”면서 “약 550만톤의 곡물 수요량과 464만톤 곡물 생산량 빼면 86만톤 곡물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12월에서 1월초 코로나가 발병했다고 보면 북한 내에서 생산 되는 곡물과 코로나 관련성은 시기적으로 보면 겹치지 않기 때문에 곡물 생산량과 연관시키기에는 아직까진 빠른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1월 말 국경을 폐쇄하면서 곡물 수입에 지장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외국에서 북한으로 곡물을 지원하고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약 2만 5천톤의 밀을 북한에 보냈다고 지난 14일에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 19가 북한 자체 생산곡물에는 주는 영향을 분석하긴 이르나 이후 곡물 포함해서 북한이 외부로부터 물자를 수입하는데는 상당한 지장을 줬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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