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8년을 맞아 김 위원장을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대한 정치적 영도를 빛나게 실현해 나가는 희세의 실력대가“라고 칭송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위대한 김정은 동지는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가시는 탁월한 영도자이시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김정은 시대'를 이같이 평가했다.
신문은 "지난 8년 간은 전대미문의 도전과 난관을 맞받아 헤치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온 긍지 높은 나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들 같으면 한 달도 지탱하지 못하고 물러앉았을 혹독한 격난 속에서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굳건히 수호했을 뿐 아니라 부국강병의 대업 실현에서 괄목할 성과들을 이룩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여전히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절박한 과업이 남아 있다"며 "우리가 이미 달성한 성과에 대해 자화자찬하면서 강국 건설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지 못하면 허리띠를 조이며 간고분투한 전세대들의 고귀한 피땀이 헛되이 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백전백승 노동당의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가 있고 영도자의 강행군길에 심장의 박동과 전진의 보폭을 맞추어가는 천만군민이 있기에 주체혁명위업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집권했으며, 2012년 4월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돼 8년이 지났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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