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순안국제공항 모습(사진=러시아대서관)

북한이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40일 동안 대외 접촉을 차단한다고 소식통이 밝혔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북한 당국자들이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40일이 지난 후에야 북한인들과 접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 측의 이러한 발언은 내외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감기와 폐염 증상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없어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회의에서는 첫째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에 대처해 인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울 것을 주요 의정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라-19’ 대책을 1순위로 논의하고 결정한 배경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것과 달리 북한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듯한 결정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종식이후 40일 지날때까지 대외적인 접촉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남북 민간인 교류 등 대외적인 접촉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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