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철새보호구(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평안남도 문덕군의 문덕철새(습지)보호구는 봄, 가을철에 이동경로를 따라 수 백종에 달하는 수 천만마리의 물새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문덕철새보호구는 동아시아-오세안주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해 국가천연기념물인 흰두루미를 비롯해 기러기류, 도요류 등 120여종의 8만마리 이상의 물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든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이곳에 지구상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저어새가 30여마리나 관찰됐으며, 따오기과에 속하는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마리수가 3,000여마리 밖에 안되는 희귀한 새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구상 마리수의 1%이상에 달하는 것으로서 문덕철새(습지)보호구의 자연지리적위치와 철새서식조건의 유리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덕철새(습지)보호구일대에서 관찰된 22종의 주요 우세종 물새들만 마리수가 7만 6천마리 이상에 이른다고 했다.

문덕철새(습지)보호구는 세계적으로 위기에 처한 물새종들의 1%이상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지역으로서 습지보호와 관련한 국제기구의 하나인 ‘람사르협약서기국’이 제정한 람사르기준 6에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