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미군의 군사적 준비태세는 완비돼 있다면서 북한 등 미국의 적들이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밀리 의장은 9일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누구도 '코로나- 19' 사태로 미국의 군사적 준비태세가 약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RFA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어 "미군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적들로부터 미국인들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작전들을 수행할 수 있다며 미군의 군사적 준비태에는 완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노키스트 국방부 부장관도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 열린 전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적들이 '코로나-19'로 미국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위험스럽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018년 발표한 국가방위전략 보고서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이슬람 테러리스트을 사실상 미국의 적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위전략을 제시했다

한국 육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이달 20일부터 2주 가량 육군 4천여 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야외 전투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