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있는 Treasury Annex(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재무부가 북한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미 재무부는 9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이란과 베네수엘라, 시리아, 북한 등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지역에 의료용품과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는 각국 정부와 국제 기구, 비영리단체, 개인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런 지원이 테러분자와 다른 불법 행위자들에 의해 전용되거나 악용될 가능성을 막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의 이번 성명은 유엔 등 국제사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를 면제하거나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VOA가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재무부가 합법적인 지원을 겨냥하지 않는다"면서, "재무부 제재 프로그램들은 언제나 의약품과 의료 장비, 농업생산품 등 인도적 지원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코로나-19에 대응한 국제적 전쟁에서 세계 각국 정부와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합법적이고 투명한 채널을 통해 국제 인도적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미국의 제재가 인도적 지원의 이전과 전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제재 프로그램 전반에 폭넓은 면제와 승인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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