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위한 진단기-검사키트 없어 정확한 사망 원인도 알지 못해"

코로나19 위생선전 중인 평안북도 인민병원 의료원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지역에서 최근 감기와 폐렴 증상으로 숨지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지난 달 30일 "도인민병원과 시인민병원에서 고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던 환자 들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일부 사망자들은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자택에서 페니실린이나 마이신 등을 장마당에서 구입해 치료 받다가 악화돼 숨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평안남도 위생방역기관과 도 인민병원에는 '코로나-19'검사를 위한 진단기와 검사키트가 준비가 돼 있지 못하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인지 정확한 사망 원인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강도 소식통과 평안남도 소식통은  "지난 달 30일 지역방역당국이 사망자들에 한해 공동묘지를 쓰지 못하게 하면서 화장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망자의 신원과 통계자료에 대해 엄격히 비밀에 붙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지난 2월 초부터 평안남도 평성시 후탄리에 위치한 도 인민위원회가 운영하는 화장장은 지난 2010년에 설치돼 10년 이래 최근과 같이 화장터가 바빠진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 화장장은 석탄을 원료로 이용하는 화장장이며, 시체 1구당 약 15만원(북한돈)의 비용을 지불 한다고 했다.
 
소식통은 "당국이 모든 사망자에 한해 화장을 강요해 현지주민들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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