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매도 간석도 건설사업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대규모로 조성하는 황해남도 룡매도간석지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황해남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꾼들과 건설자들은 올해에 4,3구역방조제와 내부망공사를 끝내기 위한 돌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자들은 불리한 조건을 뚫고나가면서 매일 굴진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있으며, 굴착기와 화물자동차, 불도젤(블도저)의 만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가고 있다고 했다.

주택건설분사업소와 금양간석지건설분사업소의 건설자들은 20여일 동안에 굴진을 끝내고 7만산, 3만산발파를 성과적으로 진행해 3월 한달 동안 1만 7천여㎥의 토량을 처리해 방조제보강공사와 2만 4여㎡의 장석공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내부망공사를 맡은 건설자들은 수 백정보의 포전정리와 3천여m의 포전도로를 건설했으며, 흄관생산과 구조물공사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1981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제4차 전원회의를 통해 30만 정보 간석지 개간을 포함한 4대 자연개조사업을 결의했으며, 룡매도 간석사업은 2009년부터 진행해 왔다. 

북한은 1988년 발간된 '조선지리전서'에서 서해안 간석지 개간을 통해 약 30만~50만 정보(약 2975.2~4958.6㎢) 규모의 농경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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