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락랑피복공장 마스크 생산 모습(사진=통일메아리)

코로나-19 와 대북제재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한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적십자(SRC)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의료 및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RFA가 전했다.

지원대상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즉 윁남 등 모두 16개국으로, 싱가포르 달러로 80만 달러(미화 약 56만 달러)가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싱가포르 적십자는 이 지원금으로 마스크와 같은 개인보호 장비(PPE)를 포함해 체온계 등 의료 용품과 각종 위생용품을 구입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우선 수술용 마스크와 같은 1차 지원물품이 확보된 만큼 곧바로 대상국으로 배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적십자의 벤자민 윌리엄 사무총장은 “적십자 관계자들은 각국 정부와 함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이웃을 위한 진심어린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3일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968년에 설립된 아일랜드 구호단체 '컨선 월드와이드'가 신청한 대북 인도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지난달 24일 미화로 약 24만 달러 상당의 대북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면제를 신청해 지난 1일 승인을 받았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