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쿠퍼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 (사진=VOA)

국내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미 당국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결코 끝나지 않다고 밝혔다.

클라크 쿠퍼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은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절대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상호 유익하고 공정한 합의여야 한다”며 "지금 당장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여전히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논의의 단위에 대해 "담당 부서에 있는 내 동료들, 그리고 물론 장관급과 그 이상"이라며 "중요한 것은 협상이 계속되면서 상호 이익과 양측을 위해 공정한 합의를 찾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지난달 31일 “협상이 막바지 조율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측은 협상 진행 상황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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