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합동훈련(RIMPAC) 연합 훈련 전개 장면(사진= DVIDS)

미 태평양함대는 코로나 사태에도 올해 해군 주도로 열리는 ‘림팩’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아담스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1일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예정된 환태평양 합동연습(RIMPAC)이 조정될 가능성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아담스 대변인은 "참가국들이 합동훈련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태평양함대는 이번 훈련이 주기적으로 시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환태평양 합동연습(RIMPAC)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주도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한국 해군도 세종대왕 함과 장보고급 잠수함 등을 보내는 등 정기적으로 참가해 왔으며, 북한 관영매체들은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지속적으로 비난해 왔다.

존 아킬리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지난달 6일 전화회견에서" 4월 중 하와이에서 최종 회의가 열린다"며, "지금까지 26개 나라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아킬리노 사령관은 해가 갈수록 훈련이 더 복잡해지고 도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선박뿐 아니라 특수전 병력, 육군, 수중 병력, 공군 병력이 참가하는 최대 다국적 해양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19’가 전 세계 유행병으로 선포되고, 핵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 내 감염 확산이 일면서 일각에서는 환태평양 합동훈련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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