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사진=외교부)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장관는 30일 강경화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구입 의사를 표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과 부리타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대처하기 위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모로코내 체류중인 우리 국민과 그 중 일부 귀국 희망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이에 부리타 장관은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부리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 등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에도 양국 간 이와 관련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도록 강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모로코측이 요청한 물품은 국내상황을 감안하면서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리타 장관은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