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내달 6일에 예정된 개학일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경청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환자보다 완치자가 많아졌고 오늘은 전체 환자 대비 완치자 비율이 50%가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선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개학을 위해선 먼저 코로나19 전파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계,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동의해야 하며, 학교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충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회의 후 시도교육감들을 만나 지역사회와 교육계 의견을 귀담아듣겠다"며 "많이 지체할 수는 없다. 많은 국민들이 개학을 그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잘 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 종료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과 만나 개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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