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지원·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이 가뭄 피해가 많은 황해남도 은률군의 금천협동농장을 방문한 모습(사진= UN OCHA)

북한 황해남도 은률군에서 대동강물을 저수지에 역수해 농사에 이용하기 위한 새로운 관개공사가 벌어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수 만㎥의 토량을 처리하고 산기슭을 따라 수㎞의 물길을 새로 째면서 여러 개의 양수장을 건설하고 땅속도랑을 비롯한 구조물공사를 끝낸데 이어 양수장들에 설치할 철관조립을 다그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된 가물(가뭄)은 군의 논벼농사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었으며, 일부 농장들에서는 심한 물부족현상도 나타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에서는 새로운 관개공사를 계획하고 추진하고 측량과 시공조직을 짜고들고 굴착기와 수송수단을 동원해 기본물길공사를 한달 동안에 마쳤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새로운 관개망이 형성되면 여러 농장에 물을 보내줄 수 있으며, 종전보다 물길의 길이가 짧아지고 물도중손실현상(누수)이 극복돼 단위시간에 많은 물을 저수지에 채울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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