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현판(사진=국무부)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취약한 60여개 나라와 유엔을 돕기 위해 2억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례 없는 자원을 국내와 국외 모두에 신속하게 동원했다”며, “2억7천400만 달러를 긴급 의료와 인도주의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억7천400만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64개의 나라들이 감염증 대유행에 더 잘 대처하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인구들 중 일부를 도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금에는 1억 달러의 긴급 의료지원과 1억1천만 달러의 새로운 국제 재난 원조금이 포함돼 있으며, 유엔난민기구에는 나머지 6천400만 달러가 전달될 예정이다.

폼페오 장관은 “오늘 (발표된) 새 기금은 세계 보건과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2009년 이후 미국의 납세자들은 관대하게 전 세계적으로 의료 지원에 1천억 달러와 약 700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주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협력국들의 장기적인 발전과 역량 강화 그리고 위기상황에서의 비상 대응 노력 모두에 있어 여전히 단일 최대의 보건 및 인도주의 기부국”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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