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26일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 지연으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무급휴가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자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측 간 소통은 긴밀히 진행 중”이라며 “양쪽에 주재하고 있는 대사관과 대표단 간에 여러 가지 소통방법을 통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고, 기대컨대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4월 1일 이전에 의미 있는 성과가 있으면 하는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25일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다음 달(4월) 1일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한다고 개별적으로 최종 통보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무급 휴직 대상자들에 대해서 미측에 방위비 협상과는 따로 합의를 하자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진전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며 "미국입장은 전체를 협상해야한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 지급을 위해 편성한 미군 자금은 이달 말로 고갈된다”면서 “한미 양국 간 합의가 이뤄지면 무급휴직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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