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사진=뉴스1)

해군은 26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 앞에서 이날 오후 2시 열린 추모식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관해 현직 국방장관이 추모식을 직접 주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 규모를 예년 보다 줄였으며,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와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추모사에서 "우리 군은 차기 한국형 호위함 중 한 척을 천안함으로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우리 영웅들의 이름은 대한민국과 함께할 것이며, 천안함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항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천안함 피격과 같은 과거의 아픔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NLL을 더욱 견고하게 지키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 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평화를 지키고 전쟁의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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