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이 두차례 발사한 지대지 전술유도무기가 핵무기를 탑재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KN-24라고 명명하고 “이 미사일의 직경과 탄두 탑재 용량 등을 추정한 뒤 전술용, 전략용으로 모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오전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두 발의 발사체를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했는데, 이는 미국이 개발한 전술유도무기인 '에이태킴스'(ATACMS)'와 닮아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고 있다.

38노스도 "KN-24가 외견상 에이태킴스와 비슷하다면서도 미사일 비행 거리와 몸체 직경에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발사체가 비행거리 410킬로미터에, 5백 킬로그램 이상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38노스는 "북한이 KN-24에 핵무기를 실을 의도가 있는지는 절대 명확하지 않다"며 "그러나 북한이 나중에 KN-24를 전술과 전략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