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참매(사진=조선이 오늘)

북한에서 최근 국조인 '참매'의 번식지들이 새로 조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과학원 동물학연구소 김경준 부소장의 말을 인용해 “동물보호구들에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진행한 조사과정에 참매 번식지를 100여개 더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참매는 주로 북한 북부지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과정에 강원도의 양암산동물보호구와 황해북도의 학봉산동물보호구에서 알을 품고있는 암컷과 여러 마리의 새끼 등을 발견해 전반적 지역에서 번식도 하고 겨울도 나는 사철새라는것을 과학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북부지대의 오가산자연보호구와 포태산동물보호구 등지에서도 소나무와 이깔나무를 비롯한 키나무위에 둥지를 튼 참매들을 관찰함으로써 동물보호구들의 번식환경이 보다 유리해지고 참매의 마리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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