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서부전선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서부전선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인민군 인민군 제3군단, 제4군단, 제8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이 참가한 서부전선연련합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감시소에서 포사격대항 경기진행 순차와 방법에 대한 총참모장의 보고를 청취하시고 경기를 지도했으며, 군단장들이 감시소에서 직접 포병화력을 지휘했다.

군단장들의 힘찬 사격구령이 포진지들에 가닿자 즉시 섬멸의 포구들이 불을 토했으며, 목표섬상공에서는 불소나기, 강철우박들이 쏟아져 내렸다.

서부전선포병부대들은 평시훈련을 통해 다져온 포사격술로 경기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줌으로써 실전에 대비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된 자기들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서부전선의 포병들, 특히는 3군단의 포병들이 포를 정말 잘 쏜다고 만족해하시며 마치도 저격무기로 목표판의 점수를 맞히는 것만 같다고 높이 치하했다"고 매체들은 말했다.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반적 인민군부대들의 훈련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한 군사정치사업방향에 대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었다"고 전했으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제3군단(남포)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다른 군단들을 눌렀으며, 제8군단(염주)이 2위, 제4군단(해주)이 3위를 쟁취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포사격대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매체들은 “서부전선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 역시 당의 포병무력강화방침을 관철해가고있는 서부전선포병무력의 준비실태를 불의에 검열평가하고 대책하며, 전반적부대들을 각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병훈련의 모든 형식과 내용, 방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평시훈련을 전쟁에 철저히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전훈련으로 확고히 전환시키자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화력임무수행계선까지의 부대별 진출기동정형을 평가하고 추첨으로 정한 사격순차에 따라 각종 구경의 포들로 제정된 거리에서 섬 목표를 사격한 다음 사격성적과 화력임무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하해 순위를 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장에는 김수길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서부전선대연합부대장, 기타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김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에는 동해지역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회를 지도했다.

한편,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행보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 그리고 정치국 확대회의 개최와 최고인민회의 소집 공고 등은 김정은 위원장 중심의 당정군 체제의 정상적인 작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안보중시와 인민중시의 지도자상을 통해 당 창건75주년인 올해에 김정은 유일영도체제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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