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 경기에 참석함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인민군 제7군단(함경남도 주둔)과 제9군단(함경북도 주둔)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군단장들이 감시소에서 포병화력을 직접 지휘했으며, 총참모장은 경기결과에 대한 총참모부의 평가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불의에 조직 진행된 군단별 포사격대항경기에 참가한 용감한 포병들의 전투적 열의와 자세에 대해 치하하면서 포병훈련의 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연구하고 실전화할데 대한 우리 당의 훈련요구에 대해 다시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총참모부가 앞으로 오늘과 같은 방식의 훈련을 자주 조직해야 전반적 무력의 지휘관들이 우리 당의 포병중시사상을 잘 알고 포병이용에 대한 군사적 안목을 높일 수 있으며, 포전술과 포사격에 정통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포병들은 포병의 위력이자 인민군대의 위력이라고 한 당의 믿음과 기대를 심장깊이 새기고 자기의 전투력을 부단히 강화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모든 구경의 포사격에서 조선인민군 제7군단이 제9군단을 압도적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는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이 포사격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제7군단관하 포병대대와 중대들에 명포수상장과 메달, 휘장을 수여했다.

북한군 포사격 대항 경기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매체들은 이날 포사격대항경기는 인민군 제4차 포병대회에서 제시된 당의 포병무력강화방침을 관철해 가고 있는 군단별 포병무력의 싸움준비실태를 불의에 선택적으로 검열판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반적 포병무력을 다시 한번 각성시키며 포병훈련의 형식과 내용, 방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훈련을 실전화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하는 불씨를 지펴올리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추첨으로 정한 사격순차에 따라 군단들에 장비된 각종 구경의 포들로 섬목표를 사격한 다음 사격성적과 화력임무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해 승패를 정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을 현장에서 수행은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이 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일 부터 강원도 원산 지역에 체류하면서 부근의 군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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