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국가가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06개 국가으로 전날보다 2개 늘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그레나다와 바베이도스가 추가됐다.

그레나다는 입국 전 14일 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을 방문하고 입국한 외국인을 14일 격리조치하며, 바베이도스도 14일 내 이들 국가를 방문하고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해 가벼운 증상은 14일 자가격리, 중증 증상은 시설격리를 할 방침이다.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막은 나라는 44곳이며, 중국을 포함한 15곳은 입국자에 대해 일정 기간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나머지 47곳은 도착비자 발급 중단, 자가격리, 발열검사 등 의무격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검역 절차를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