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한 긴급위원회(사진=WHO)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 보고는 아직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5일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역내 ‘'코로나-19’ 발병 지역의 중심에 있어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라이언 팀장은 이날 평양사무소 "직원들을 통해 북한 측과 여러 접촉을 하고 있으며, 북한으로부터 확진 보고를 받으면 언제라도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대북 지원에 관해 매우 유익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북한이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경우 한국은 어떤 방법으로든 도울 의지와 준비가 돼 있다고 강 장관이 말했다"고 전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이날 현재 중국을 제외한 33개 나라에서 2천 5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0%는 3개 나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고무적인 징후를 보고 있다"며 "한국에서 새롭게 보고되는 사례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보고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일부 나라가 많은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나라는 아직 어떤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코로나-19'가 아직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에는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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